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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리

전집 많은 집, 책장부터 늘리지 마세요! 아이들 책 정리할 때 달라진 기준

by 살림기준 2026. 9. 9.

아이들이 어릴 때는 그림책 몇 권만 있어도 책장이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라면서 전집이 들어오고,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교과 관련 책과 학습만화, 문제집까지 하나둘씩 늘어납니다.

 

어느 순간 책장을 가득 채우고도 책을 둘 곳이 부족해집니다.

 

아이들이 둘 이상인 집은 책을 정리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첫째가 더 이상 읽지 않는 그림책도 둘째에게는 필요한 책일 수 있고, 나이 차이가 크면 유아 책부터 초등학생 책까지 한 공간에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아이들 책을 정리할 때 가장 고민스러웠던 것이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지금은 보지 않는 책이지만 동생이 나중에 읽을 수도 있고,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전집이라 쉽게 처분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렇다고 전부 보관하자니 책장은 금방 가득 찼습니다.

 

예전에는 책이 많아지면 책장을 더 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늘리기 전에 먼저 살펴볼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책과 나중에 사용할 책, 이제 역할이 끝난 책을 구분하는 일입니다.

 

책을 무조건 버리지 않아도 보관하는 방법을 바꾸면 책장 공간을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집 많은 집, 책장부터 늘리지 마세요! 아이들 책 정리할 때 달라진 기준

책장을 정리할 때 가장 먼저 손이 가야 하는 책

아이들 책을 정리하려고 하면 어떤 책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함부로 치우기 어렵고, 동생에게 물려줄 책도 쉽게 버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자주 읽는 책부터 골라내기보다 판단하기 쉬운 책부터 살펴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이미 다 푼 문제집이나 학기가 끝난 학습 자료입니다.

 

오답을 다시 풀 계획이 있거나 다음 학습에 참고할 자료라면 남겨둘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볼 계획이 없는데도 혹시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계속 쌓아두면 책장 한 칸이 금방 가득 찹니다.

 

그다음에는 아이들이 모두 성장해 더 이상 활용하지 않는 책을 살펴봅니다.

 

첫째가 읽던 책이라도 둘째가 아직 해당 연령이라면 바로 처분하지 말고 물려줄 책으로 구분합니다.

 

비슷한 주제의 책도 확인해볼 만합니다.

 

공룡이나 자동차처럼 아이가 한때 좋아했던 분야는 관련 책이 여러 권 쌓이기 쉽습니다.

 

모든 책을 없애기보다는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책과 다른 책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책을 나누면 됩니다.

 

처음부터 책장 전체를 비울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집 몇 권,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책 몇 권부터 살펴보면 정리를 시작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비싼 전집인데 버려야 할까요? 세트 전체를 한꺼번에 판단하지 마세요

아이들 책 정리에서 가장 고민스러운 것은 전집입니다.

 

수십 권이 한꺼번에 들어 있고 구입 비용도 적지 않다 보니, 일부 책만 보지 않더라도 세트 전체를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집을 구입했다고 해서 모든 책을 똑같이 활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특정 주제의 책만 반복해서 읽거나, 몇 권은 처음부터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집을 정리할 때는 다음 세 가지를 살펴보면 판단하기가 쉬워집니다.

 

첫째, 최근에도 아이가 직접 꺼내 읽는지 확인합니다. 자주 찾는 책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둘째, 다른 형제가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첫째에게는 필요하지 않더라도 둘째가 아직 읽을 시기가 아니라면 보관할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몇 년 뒤 사용할 책까지 현재 책장에 모두 꽂아둘 필요는 없습니다.

 

셋째, 비슷한 내용의 책이 지나치게 많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같은 주제를 다룬 책이 여러 권 있다면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책을 중심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집을 무조건 낱권으로 분리하거나 일부만 남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트 전체를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을 때도 있습니다.

 

아이가 반복해서 찾는 책인지, 동생이 사용할 책인지, 보관할 공간이 있는지를 함께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첫째에게 끝난 책이 둘째에게는 아직 필요한 책입니다

아이 둘을 키우는 집에서 책 정리가 어려운 이유는 단순히 책이 많아서만은 아닙니다.

 

아이마다 필요한 책의 시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첫째가 초등학생이고 둘째가 유아라면 첫째에게는 필요 없는 그림책도 둘째에게는 유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첫째가 현재 읽는 학습만화나 교과 관련 책은 둘째가 바로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책을 연령별로만 구분하기보다 언제 사용할 책인지에 따라 보관 장소를 다르게 정하는 방법이 편리합니다.

 

책의 종류 정리 방법
지금 자주 읽는 책 아이가 쉽게 꺼낼 수 있는 책장에 둡니다.
동생에게 물려줄 책 상태를 확인한 뒤 별도 공간에 보관합니다.
몇 년 뒤 사용할 책 상자에 넣고 어떤 책인지 표시해 둡니다.
역할이 끝난 책 나눔, 중고 판매, 배출 여부를 결정합니다.

 

별도 상자에 책을 보관한다면 겉면에 책의 종류나 대상 연령을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다시 꺼낼 때 상자를 전부 열어보지 않아도 되고, 이미 가지고 있는 책을 잊어버려 비슷한 책을 다시 구입하는 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책의 전체 권수를 당장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사용하는 책과 당분간 사용하지 않을 책이 섞이지 않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분하면 책이 많더라도 필요한 책을 찾기가 쉬워집니다.

 

 

새로운 전집을 들이기 전에 도서관을 먼저 이용하는 이유

아이들은 관심사가 빠르게 바뀝니다.

 

얼마 전까지 공룡을 좋아하다가 어느 날은 우주나 곤충에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관련 전집이나 단행본을 구입하면 관심사가 바뀐 뒤에도 책이 계속 남게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보일 때는 도서관에서 관련 책을 먼저 빌려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몇 권을 빌려주면 아이가 실제로 그 주제에 흥미를 느끼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빌린 책 중에서 반복해서 찾는 책이 있는지, 비슷한 내용을 더 읽고 싶어 하는지 살펴본 뒤 구입을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미 집에 전집이 많은 경우라면 새 책을 구입하기 전에 기존 책과 내용이 겹치는지도 확인해보세요.

 

아이가 자주 읽는 책은 집에 두고, 새로운 분야를 경험하는 책은 도서관에서 빌리는 식으로 역할을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책을 도서관에서 빌리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아이가 반복해서 읽고 싶어 하거나 학습할 때 자주 참고하는 책이라면 소장하는 편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책을 집에 갖춰놓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책을 정리한 뒤에도 다시 쌓이지 않게 하려면

책장을 한 번 깨끗하게 정리해도 새로운 책이 계속 들어오면 금방 가득 찰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하는 날에만 신경 쓰기보다 새 책을 들일 때 어떤 공간에 둘 것인지 함께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장이 가득 찬 상태에서 전집이 추가되면 책장을 더 사거나 다른 물건의 자리를 줄여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무조건 한 권이 들어오면 한 권을 버리는 방식보다는 현재 책장에 어떤 책이 있고, 앞으로 어떤 책을 보관해야 하는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특히 아이 둘 이상인 집은 동생에게 물려줄 책이나 앞으로 사용할 학습 자료가 있기 때문에 기계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책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정해두고, 그 공간이 가득 차기 시작하면 역할이 끝난 책부터 다시 살펴보세요.

 

일주일에 한 번 책장을 확인하면서 다 푼 문제집이나 사용이 끝난 책 한두 권만 정리해도 됩니다.

 

모든 책을 한 번에 완벽하게 정리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정리를 반복하면 책장이 가득 찬 뒤에 큰마음 먹고 정리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듭니다.

 

책이 많은 집일수록 보관하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둘 이상인 집에서는 책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가 읽었던 책을 둘째가 다시 읽기도 하고, 아이들의 관심 분야와 성장 속도에 따라 필요한 책도 달라집니다.

 

따라서 책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처분하기보다는 현재 사용하는 책, 물려줄 책, 보관할 책, 역할이 끝난 책을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저도 아이들 책을 정리할 때는 지금 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버리기 어려웠습니다.

 

동생이 나중에 읽을 수 있다는 생각에 계속 가지고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책을 현재 책장에 함께 꽂아둘 필요는 없다는 점을 생각하니 정리 기준을 세우기가 조금 수월해졌습니다.

 

자주 읽는 책은 아이가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두고, 물려줄 책은 따로 보관하고, 새로운 관심 분야는 도서관에서 먼저 경험하게 해보세요.

 

책을 무조건 줄이지 않아도 필요한 책을 찾는 시간과 책장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집이 많은 집일수록 책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보다 지금 누가 읽는 책인지, 언제 다시 사용할 책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장을 더 사기 전에 우리 집 책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