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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리

정리함 사기 전에 먼저 버려야 하는 물건 7가지

by 살림기준 2026. 9. 10.

집이 어수선해지면 가장 먼저 정리함을 검색하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정리함을 잘 활용해서 깔끔하게 정리하는 분들을 보면서 우리 집은 정리함이 부족해서 정리가 안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구니, 서랍형 수납함, 칸막이 등 종류별로 정리함을 사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건이 깔끔하게 들어가면서 집이 정돈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정리함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정리함 자체가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물건이 제대로 분류되지 않은 채 서로 다른 정리함으로 들어가기도 했고, 나중에는 정리함이 물건을 정리하는 공간이 아니라 그냥 물건을 쌓아두는 공간처럼 변했습니다.

 

결국 갈 곳을 잃은 정리함을 어디에 둘지도 고민해야 했습니다.

 

그때 알게 됐습니다. 집에 수납공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물건까지 가지고 있었던 것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리함을 사기 전에 먼저 버릴 물건부터 찾아봅니다.

 

 

1. 어디에 쓰는지 모르는 물건

정리를 하다 보면 작은 부품이나 플라스틱 조각, 이름 모를 케이블처럼 용도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 물건이 나옵니다.

 

언젠가 필요할 것 같아 버리지 못하고 서랍 한쪽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런 물건을 작은 정리함에 넣어버리면 더 오래 보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리하기 전에 다음 세 가지를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 지금 실제로 사용하는 물건인가
  • 어디에 사용하는지 바로 알 수 있는가
  • 없어졌을 때 다시 구해야 할 만큼 필요한가

답하기 어려운 물건이라면 정리함에 넣기 전에 처분할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같은 종류가 여러 개 있는 물건

가위, 테이프, 청소용품, 주방용품처럼 같은 기능을 하는 물건이 생각보다 많이 쌓여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씩 보면 모두 필요한 것 같지만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것은 몇 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같은 종류의 물건을 한곳에 모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모아놓고 보면 "이렇게 많이 있었나?" 싶은 물건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과 상태가 좋은 것을 중심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정말 필요한지 다시 판단해봅니다.

 

정리함의 크기를 늘리기 전에 같은 물건이 몇 개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고장 났지만 언젠가 고칠 물건

망가진 장난감이나 생활용품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물건 중 하나입니다.

 

"시간이 나면 고쳐야지."

"부품만 구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생각하면서 보관하지만 실제로는 몇 달, 몇 년 동안 그대로인 경우도 있습니다.

 

고칠 계획이 있다면 언제까지 고칠 것인지 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리할 시기를 계속 미루고 있다면 새로운 정리함에 넣어 보관하기보다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4. 오래되어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

 

주방이나 욕실 수납장을 정리하다 보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생활용품이 나옵니다.

 

세제나 화장품, 위생용품, 식품처럼 상태나 사용기한을 확인해야 하는 물건도 있습니다.

 

이런 물건은 바로 정리함에 넣기보다 먼저 꺼내서 사용할 것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언젠가 사용할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보관하고 있다면 실제로 언제 사용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5. 아이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용하지 않게 되는 물건도 많습니다.

 

장난감, 교구, 학용품, 가방, 옷 등이 대표적입니다.

 

아이 물건은 특히 버리기가 어렵습니다.

 

"동생이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조금 더 크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일단 보관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 큰 정리함을 사서 보관하기보다 지금 사용하는 물건과 앞으로 사용할 물건을 먼저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 쓴 노트나 사용하지 않는 문구류처럼 작은 물건부터 확인하면 생각보다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정리함 사기 전에 먼저 버려야 하는 물건 7가지

 

6. 짝이나 부품을 잃어버린 물건

정리할 때 의외로 많이 발견되는 것이 짝이나 부품을 잃어버린 물건입니다.

 

뚜껑 없는 용기, 한쪽만 남은 장갑, 짝을 잃은 생활용품처럼 현재 상태로는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물건입니다.

 

크기가 작다 보니 서랍 한쪽에 넣어두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물건이 쌓이면 필요한 물건을 찾기도 어려워집니다.

 

"작으니까 그냥 가지고 있자"가 아니라 지금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추억 때문에 가지고 있지만 꺼내보지 않는 물건

아이의 예전 작품이나 행사에서 받은 기념품처럼 버리기 어려운 물건도 있습니다.

 

추억이 있는 물건까지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모든 추억을 물건으로 남겨야 하는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작품은 사진으로 기록하고, 정말 간직하고 싶은 것만 남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추억 물건을 보관하기 위해 정리함을 새로 구입하기 전에 현재 가지고 있는 물건의 양부터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정리함을 사기 전에 먼저 해볼 일

정리함이 필요하다고 느껴져도 바로 구매하지 않고 먼저 한곳을 정해 물건을 전부 꺼내봅니다.

 

그리고 다음 네 가지로 나눠봅니다.

 

① 자주 사용하는 물건

② 가끔 사용하지만 꼭 필요한 물건

③ 사용할지 고민되는 물건

④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

 

먼저 ④번에 해당하는 물건을 정리합니다.

 

그다음 남은 물건을 종류별로 모아보고 실제로 수납공간이 부족한지 확인합니다.

 

그래도 공간이 부족하다면 그때 필요한 정리함을 고르는 것입니다.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정리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리함을 먼저 사는 방법

물건을 넣는다 → 공간이 부족하다 → 더 큰 정리함을 산다

이렇게 반복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물건을 먼저 줄이는 방법

물건을 꺼낸다 → 사용하지 않는 것을 정리한다 → 남은 물건을 분류한다 → 필요한 수납공간을 확인한다

이 순서라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수납공간만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함을 사기 전에 이 질문부터 해보세요

정리함을 장바구니에 담기 전에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물건을 앞으로 얼마나 자주 사용할까?

같은 기능의 물건이 이미 집에 있지는 않을까?

이 물건을 버리면 정말 다시 필요할까?

정리함을 사지 않고 물건을 줄이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특히 마지막 질문이 중요합니다.

 

정리함은 물건의 양을 줄여주는 것이 아니라 남겨둔 물건을 정돈하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함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물건이 많은 것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집이 어수선하면 정리함부터 찾아봤습니다.

 

정리함을 종류별로 구입해서 물건을 나누면 깔끔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여러 종류의 정리함을 사용해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정리함이 많아진다고 집이 정돈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필요하지 않은 물건까지 정리함 안으로 들어가면서 물건을 버릴 기회를 놓쳤고, 사용하지 않는 정리함까지 생겼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리함을 사기 전에 먼저 "이 물건을 꼭 가지고 있어야 할까?"를 생각합니다.

 

집이 좁아서 정리가 안 된다고 느껴질 때도 정리함을 하나 더 들여놓기 전에 서랍 하나를 먼저 열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쩌면 부족한 것은 수납공간이 아니라 줄여야 할 물건을 아직 정리하지 않은 것일 수 있습니다.